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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일기

아깽이가 맹수로 진화하는 과정

by 리뷰하는 시아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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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러시안블루 포포와 함께 사는 집사입니다. 생후 2개월이 좀 지나 저에게 온 포포는 집에 온 첫날부터 엄청난 활동량과 사냥 실력을 보여줬어요. 

 

첫 사냥놀이

당시 초보 집사였던 저는 포포의 점프력과 사냥감에 대한 엄청난 집착에 흠칫 놀라곤 했답니다. 

아기 고양이가 그렇게 높이 뛸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거든요.

 

내가 반려동물이 아니라 맹수를 들였어... 

 

까꿍

내 심장을 폭행하는 맹수..

 

누워서 쥐돌이 잡기

점점 포포는 집사의 심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을 파괴하는 맹수로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한번 물면 절대 놓치 않는 집념과

 

가장 위험한 적은 나 자신이다옹! 

거울 속 자기 사진과 싸우는 용맹함을  갖춘 맹수요.

아니, 맹수가 아니라 파괴왕이라고 해야할까요.  

 

현장검거

이렇게 말이죠..

 

냥춘기를 맞아 호기심 넘치는 '냥아치'가 된 저희 집 맹수는 

 

사냥감 발견

종류를 가리지 않고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파괴왕

????

 

후.. 이후로도 거울, 그릇, 인형 등등 수많은 것들을 파괴하는 무서움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포포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하필이면 포포 손 닿는곳에 휴지를 두고, 레고를 둔 집사 잘못이죠. 

 

 

퇴근하고 집에 들어갈 때마다 

오늘은 어떤 광경이 펼쳐져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격동의 사춘기를 보낸 후,

다행히? 지금은 겁많은 순둥이가 되었답니다. 

 

그만 찍어! 

마지막으로 촬영 거부하는 포포 짤 하나 공유하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오늘도 포포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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