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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일기

나의 고양이 포포, 네가 커가는 과정

by 리뷰하는 시아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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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러시안 블루 포포와 함께 사는 집사입니다. 지난 글에서 포포와의 첫 만남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글을 쓰며 포포의 어릴 적 사진을 보다 보니 잊고 있던 귀여운 모습들을 다시 발견하게 됐어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오늘은 포포와의 첫 만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아가 시절의 모습들을 풀어보려 합니다.

▼포포와 첫 만남 이야기

 

나의 고양이 포포, 너를 처음 만난 날

5살 러시안블루 고양이 포포와 함께 사는 집사입니다. 오늘은 포포와의 첫 만남, 처음 포포를 데려왔던 날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해요. 너를 데려오기까지 고양이를 좋아해서 매일 사진이나 영

vivasia.tistory.com

 

첫 사냥놀이

집에 온 첫날부터 제품에 파고들어 자던 포포.
포포가 잠에서 깨자마자 저는 꿈에 그리던 '사냥 놀이'에 돌입했습니다.

쭈글쭈글한 표정의 아기 포포

다른 사람들 영상에서만 보던 사냥놀이를 내가 직접 해보다니..!

나도 고양이 있다!

기쁨의 낚시대를 힘껏 흔들었고,

제법 맹수스럽군

아기 맹수는 초보 집사의 낚시질? 에도 반응해 주었어요.

 


포포가 반응해 주는 게 너무 신나서 한창을 놀아줬던 기억이 나네요.
앞으로 사냥놀이 지옥에 빠질 걸 모른 채 말이죠. 하하

뽀짝뽀짝 귀여운 사냥꾼


그렇게 신나게 놀고 나면

잠든 사진만 수백장

또 한참을 꿈나라에 빠졌어요.

시도 때도 없이 잠드는 게 너무 귀엽기도 하고, 집사랑 안 놀아주고 잠만 자는 포포가 야속하기도 했었죠.
지금은 잘 때가 제일 예뻐요^^

산넘고 물건널 기세..

자고 일어나서는 빨대 하나만 있어도 신나게 뛰어다녔고요.
침대에서 떨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사냥감을 쫒는 열정적인 녀석..ㅋㅋ

그러다 지치면 아무 데서나 잠이 듭니다.

폭신한 집사몸..

포포는 사람 옆에서 자는 걸 좋아했어요.
제 어깨, 배, 다리 모두 포포의 침대였답니다.

고양이 다워지는 중

3개월 아깽이

언젠가부터는 혼자 놀기(라고 적고 사고치기라고 읽는)도 잘했어요.

여유롭게 식빵 구우며 창밖 구경도 하고
TV 위를 정복하는 대범함까지 보여줍니다.

 


이렇게 혼자 잘 놀다가도

귀여운 날 봐라옹!

집사가 뭘 좀 하려 하면 꼭 나와서 방해합니다.
컴퓨터 할 때마다 방해하는 건 어릴 적이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ㅎㅎ

인형인척

지난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포포는 제가 데려오기 전부터 피부병을 앓고 있었어요. 그 사실을 알고 데려오기로 결심했지만, 실제로 만났을 때 생각보다 심한 상태라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얼굴뿐만 아니라 머리 위까지 피부병이 번져있었거든요.

그래서 아기 때 사진을 보면 얼굴 여기저기 피부병의 흔적이 보인답니다.
물론 지금은 모두 깨끗이 없어졌어요.

숨막히는 옆태

처음 집에 왔을 때 귀 속에 진드기도 많고 염증도 있어서 병원 다니느라 고생했을 녀석, 다른 아픈 데 없이 무럭무럭 자라줘서 참 고마워요.

휴식을 즐길 줄 아는 냥

오늘도 포포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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